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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화장실 오래된 곰팡이 나는 이렇게 제거했다

by 청경채 2022. 3. 18.

오래된 집에 1년 정도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남향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계약한 집인데 화장실 상태는 별로였습니다. 이전 세입자가 아마 제대로 된 청소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화장실 타일 그리고 줄눈 사이에 곰팡이를 제거하려면 준비물이 몇가지 필요합니다. 밑에는 저의 화장실 고민을 없애준 제품과 사용 방법입니다. 리모델링이 가장 편한 길이지만 비용,시간,자가인지 아닌지 여러 문제가 있으니 우선 청소로 최대한 해결해보고자 했습니다. 

곰팡이 사진

준비물 :  락스 계열 청소 용품. 락스도 가능.

시중에 락스계열의 곰팡이 제거용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줄눈에 발랐을 때 주르륵 그대로 흐르는 액상형과, 어느정도 그 자리에 밀착이 되는 젤형이 있습니다. 락스 성분이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어느정도 머무르면서 시간을 두고 작용을 해야 곰팡이 제거가 확실하게 되기 때문에 저는 무조건 젤형을 추천 드립니다. 

살림백서 곰팡이 제거겔

이런식으로 시중에 많이 풀려 있으니 인터넷이든 마트든 편한 곳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 많이 필요한지 모르고 한개만 오프라인에서 샀다가 다음에는 인터넷에서 샀는데요. 인터넷이 확실히 싸더라구요. 다이소에서 파는 이 홈스타 곰팡이 제거젤도 효과가 아주 좋았어요.

다이소 곰팡이 제거제

효과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렇게 몇 번 하니까 영원할 것 같던 곰팡이도 지워짐)

곰팡이 제거젤도 사왔겠다. 발라놓고 열심히 문지르는데 생각보다 말끔하게 지워지질 않았습니다. 아무리 젤형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밑으로 흐르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래서 하게 된 방법! 바로 곰팡이가 있는 부분에 젤을 바르고 젤이 오래 머무를 수 있게 휴지를 붙이는 건데요. 제가 써봤던 방법 중에 이게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이런 식으로 하고 계시더라구요. 곰팡이 젤을 휴지에 적셔서 줄눈사이에 붙여놓고 하룻밤 자고 나서 솔로 쓱쓱 몇번 문지르니 싹 지워졌습니다. 곰팡이 제거젤 냄새가 좋지 않으니 꼭 환풍기 틀어놓고 주무세요! 그리고 락스로 청소하실 때도 무조건 환기 시키시면서 진행하시구요. 

락스만으로 곰팡이 제거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

  • 락스는 염기성 물질로 단백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다. 꼭 장갑을 끼고 사용하고 특히 눈에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 락스는 뜨거운물과 섞으면 염소가스가 발생한다. 반드시 차가운물로 희석해서 사용한다. 가끔 뜨거운 물이면 더 소독이 잘되겠지?라고 생각하시는데 우리 몸에 안 좋습니다.
  • 락스를 바른 부분은 꼭 물로 씻어내자. 그대로 방치시 부식의 위험이 있다.
  • 락스는 소독성분이기 때문에 세정력이 없어서 다른 세제와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락스사에서는 이런 방법을 권장하지 않는다. 세제성분에 따라서 락스의 기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산화수소수 성분의 표백제와 섞을 경우에는 유독한 염소 가스가 나오니 특히 조심하세요.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했다면?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했다면 그 후관리도 중요합니다. 화장실은 매일 쓰는 곳이어서 청소 주기도 꽤 짧습니다. 이런 청소주기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샤워 후 스퀴즈로 벽면과 바닥의 물기를 긁어 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귀찮은데 하다보면 습관처럼 하게 되고 샤워 후 물기가 대부분 제거되어서 다시 화장실을 쓸 때 더 쾌적하게 쓸 수 있습니다. 화장실 타일이나 벽면 줄눈에 빨간 자국 있으신 분들 있을 거에요. 그게 물기가 제거가 안 된상태에서 습도가 높으니 세균이 번식한 자국인데요. 이렇게 스퀴즈로만 긁어줘도 앞으로는 빨간색 자국들 볼 일이 현저히 줄어드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결론 : 락스 청소후, 스퀴즈로 물 긁어주고 환풍기 잘 돌려주면 쾌적하게 화장실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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