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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천연 탈취제 편백수 스프레이 효과와 내가 사용하는 방법

by 청경채 2021. 9. 24.

여러분 편백수 스프레이의 존재를 알고계셨나요? 저는 최근에 알게 됐어요. 피톤치드다. 히노끼향이다. 이런 단어는 알고 있었는데 편백수와는 연관을 시키지 못했던 나날들. 그런데 제방 블라인드를 세탁하려고 하는데 도무지 방법을 못 찾겠는거에요. 그래서 언니한테 물어보니 "세탁하기 힘들면 그냥 편백수라도 뿌려!" 라고 하는 거에요. 

편백수?

편백나무 사진 네이버 지식백과

 

식물(phyton) + 죽이다(cide)  = phytoncide

피톤치드는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공기중으로 내뿜는 휘발성 자연 항생물질이에요.  편백나무에는 피톤치드가 많이 들어있기로 유명한데요. 피톤치드는 이름에 걸맞게 탈취, 항균, 그리고 벌레 쫓는 방충에도 효과적입니다. 편백수는 보통 편백잎을 수증기 증류 방식으로 추출해 얻습니다. 이렇게 얻어낸 편백수는 암모니아 중화에도 효과가 뛰어나서 화장실냄새 잡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써요. 그리고 포름알데히드 중화작용도 있어서 새집 냄새나 새가구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편백수의 주요 효능

  • 냄새 제거 - 탈취력 좋음, 향으로 덮는 게 아니라 냄새 원인이 되는 물질을 분해시켜준다는데 
  • 항균 - 해충이나 집먼지 진드기 억제에 도움
  • 심신 안정 - 이건 개인 취향좀 탈 것 같네요. 향이 본인 취향이 아니라면 심신이 불안해질 듯

해당 편백수 스프레이 광고 아니에요 실제 쓰는거라서 이 사진 올린 것 뿐

 

전시회에서 선물로 편백수 스프레이를 줘서 처음 사용해봤습니다. 우선 향기는 누군가는 '아니 이게 무슨 사우나 냄새야?' 라고 할 수 있지만 저는 숲을 거니는 듯한 숲향기에 반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치 이런 숲에 잠시 와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편백나무 숲 사진 픽사베이

하지만 아쉽게도 향이 오래가지는 않아요. 처음에 뿌렸을 때만 향이 나고 그다음에는 미세하게 아니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는 듯 합니다. 

내가 쓰는 법

저는 옷이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요. 세탁을 자주 하면 좋지만 할수록 내구성이 깍입니다. 옷을 아껴입는 방법 중 하나는 세탁을 최대한 '덜'하는 것인데 실제로 그러기 어렵죠. 뭐 여름 티셔츠야 자주 세탁한다쳐도 겨울 스웨터나 두꺼운 옷들은 매번 세탁하기 힘들어요. 그럴때 저는 섬유향수 같은 걸 써서 향을 덮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편백스프레이를 씁니다. 냄새가 기가 막히게 사라져요. 그리고 냄새뿐만 아니라 항균작용도 하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더 산뜻합니다. 요즘 1집 1건조기이기는 하지만 매일 세탁하고 건조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베개와 이불에도 자주 뿌려주고 커텐에도 뿌려줍니다.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아서 더 안심할 수 있어요. 저는 힐링되는 향도 좋지만 항균과 탈취력이 있는 안전한 성분이란게 특히 마음에 들어요. 

  • 자주 세탁하기 곤란한 옷에 뿌린다
  • 베개와 이불에 뿌리기
  • 커텐에 뿌리기
  • 창이 하나라 환기시키기 어려운 자취방에 뿌려주기
  • 차에다가 하나 놓고 뿌림
  • 옷장속 옷에 가끔 뿌려주기

저는 이렇게 쓰고 있는데, 반려동물 키우는 집이나 아토피를 가진 분들도 많이 쓰신다고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나 미세먼지에도 효과가 있다하니 이쯤되면 필수품 같기도 하네요? 저는 아토피피부도 아니고 반려동물도 키우지 않아서 이 부분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탈취효과"는 확실합니다. 그리고 장점이자 단점인데 냄새가 오래가지 않아요. 비록 저는 편백수향을 좋아하지만 냄새가 계속 쌓이면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냄새가 금방 사라지니 여러번 뿌릴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쓴 제품은 향이 오래가지는 않는데 어떤 제품들은 향이 지속력이 좋은 것도 있다고 하네요. 쓰던 거 다 쓰면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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