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 캐스팅

웹툰 "유미의 세포들" TVN 드라마로!

웹툰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작품을 아시나요? 

네이버에서 2015년 연재를 시작해서 2020년도 10월에 연재가 종료된 웹툰입니다. 직장인 유미의 연애, 결혼, 그리고 직장인에서 자신을 위해 작가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크게 흥미로운 플롯은 아니죠? 하지만 여기서 특이한 점은 유미의 시점이 유미 머릿속에 있는 뇌세포들들의 대화로 표현된다는 점입니다. 유미가 고민하고,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머릿속 각각의 세포들 활동으로 표현됩니다. 보시면 정말 귀엽습니다. 뭔가, '나'이지만 내 안에 다른 내가 나를 조정하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현실에서도 그렇잖아요! 먹고싶지만 배고플때, 먹어!아니 먹지마! 서로 다른 내가 조용히 경쟁합니다(심적으로는 굉장히 소란하지만 밖으로 보여지지 않기에 조용하다고 표현해봤습니다.)  청소년들의 서사만이 성장기는 아니죠? 유미의 세포들 역시 30대 직장인인 유미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대학생 언니 오빠들만 봐도 너무너무 어른들처럼 느껴졌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되고, 30대가 되어도 스스로는 어른이 된 듯한 느낌이 정말 1도 안 들더라구요. 그래서 30대 유미가 자기에게 집중하고 본인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본인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결말은 스포하지 않겠으나 처음부터 유미의 세포들을 보신 분이라면 감회가 남다르실 거에요.

그래서? 유미는 누가 하는데?

짜잔!TVN에서 유미의 세포들 티저영상과 포스터 스틸컷등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유미역은 "김고은"님입니다. 은교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셨죠. 네이버 인기웹툰 "치즈인더트랩"에서도 홍설역할을 맡으셨는데 이번에도 또다른 인기웹툰인 "유미의세포들"에서 유미 역할이라니! 인기 여주 역할은 김고은님이 다 가져가시네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의 역할이 참 중요합니다. 세포들의 대화를 보면서 유미에게 더 공감할 수 있으니까요! 때문에 실사화가 불가능한 세포들을 어떻게 표현하는지가 이 드라마 성공의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허접한 CG는 드라마 흐름을 깰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고퀄로 뽑기에는 이런 저런 제약이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세포들은 우리가 실제로 봐왔던 것들이 아니고 가상의 요소잖아요? 2D인 웹툰의 세포이미지를3D로 어떻게 구현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특히나 대부분 웹툰으로 유미의 세포들을 본 팬들이 드라마를 시청할테니 그 귀여움을 살리면서도 드라마의 실제인물들과 잘 어우러지는 모습들로 표현하는게 진짜 진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세포들의 대화는 어떤 성우들이 맡게 될까요? 정말!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시도를 할지 저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 추가 공개된 자료를 보니, 세포들 3D컷이 공개되었습니다. 최로로 드라마+애니메이션 을 합친 포맷으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출처:TVN

만약 성공한다면?

요즘들어 웹툰 원작의 드라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웹툰으로 먼저 성공을 거둔 작품은 이미 스토리상으로 대중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에 웹툰원작 드라마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모험이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죠. 해당 웹툰의 팬이라면 당연히 해당웹툰의 실사화의 관심이 갈테고 초반 시청률은 보장될 것입니다. 하지만 웹툰이기에 가질 수 있는 한계가 있죠. 해당웹툰의 구현된 2D이미지를 실제로 잘 구현해낼 수 있는가? 사람들은 내가 좋아하는 웹툰의 등장인물들의 외관이 일관성을 가지길 원하죠. 그런 이미지를 깨버리면 초반에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웹툰에서 발휘되는 상상력들이 실제로는 제작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극이나, 현대로맨스 장르의 웹툰들이 실사회됩니다. 이번에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합친 "유미의 세포들" 포맷이 성공하게되면 좀더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실사화해서 보게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유미의 세포들"은 2021하반기 티빙에서 만날 수 있고 시즌제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부디 잘 만들어져서 모든 회차를 드라마로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