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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모다모다 샴푸 미국에서 대박 식약청 사용금지 원료 이슈

by 청경채 2022. 3. 28.

모다모다 샴푸는 새치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샴푸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야말로 대박이 난 샴푸입니다. 모다모다 샴푸의 포인트는 감는 것만으로 순하게 새치가 염색이 되는 거에요. 시간을 내서 염색을 할 필요 없이 평소처럼 머리를 감는 걸로 염색이 되니 그 간편함에 많은 분들이 엄청나게 구매를 했습니다. 카이스트 이해신 교수가 개발한 상품인데요. 사과가 공기 중에 오래 놔두면 갈변하는 현상에 착안해 이를 모발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한 상품이에요. 기존에 염색약 알러지나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도 사용할 수 있어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계시죠. 실제로 짧게는 몇개월, 그리고 꾸준히 1년 이상을 아무 문제 없이 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분들은 가려움증이 있기도 한데 사실 이거는 일반 샴푸에서도 보이는 흔한 부작용 중 하나여서요. 

식약청의 핵심 THB 사용금지

그런데 식약청에서는 모다모다샴푸에 들어가는 성분 "1,2,4,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을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했습니다. THB는 2020년 12월 유럽에서도 화장품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는 21년 9월부터 해당 원료가 포함된 화장품은 생산이 중단되고 22년 6월부터는 해당 원료가 포함된 화장품의 판매가 중단됩니다. 언뜻 보면 유럽에서도 유해성을 이유로 금지된 성분인데 한국에서도 팔지 않는 게 맞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유럽, 그리고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THB는 미국,호주,일본 어느나라에서도 금지 성분이 아닙니다. 모다모다쪽에서는 유럽만의 기준을 근거로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규제를 유보해달라고 했지만 그것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모다모다 샴푸 유전 독성 있을 수 있다는 단국대 약학대 교수 인터뷰 : 모다모다 측도 식약처 측도 아닌 분의 인터뷰라서 우선은 가져와봤습니다. 전체적인 주장은 유해하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모다모다샴푸 1,2,4-THB성분 유전독성 가능성...화장품 원료로 부적합” - 헬스경향

· SCCS 위해평가보고서 정밀분석, 1,2,4-THB 유해성 확인· 염모제로 안전하지 않은데 샴푸로는 안전하다는 주장은 허구최근 모다모다샴푸에 함유된 1,2,4-THB성분의 유해성논란이 이슈다. 이 성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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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의문이 드는 것은 유럽 우리나라는 안되고, 호주,일본,미국은 된다라는 것이에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유럽화장품의 안정성 기준이 더 엄격하다는 판단이 주류이기는 합니다. 모다모다측에서는 과한 규제라고 억울할 수도 있지만 인체에 위해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식약처에서 빠르게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지난 가습기 살균제 사태만 보더라도 안전에 타협은 없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다모다 미국 유통체인 입점 및 THB없는 라인업 출시 예정

모다모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박이 난 상품입니다. 뉴욕타임스퀘어에서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고 대형마트에도 입점해 잘 팔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입점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하지만 미국 전역에 있는 마켓체인에 깔리는 거면 이미 우리나라의 수십배입니다. 우리나라랑 비교할 수 없이 큰 시장이죠.

 

'자연갈변 샴푸' 모다모다, 美 5개 대형 유통체인 입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자연갈변샴푸를 개발·판매하는 모다모다는 14일 미국의 대형 유통체인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모다모다는 "미국 전역에 1천9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유통체인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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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닷컴,글로벌홀세일, H.E.B, ABC마트, 99 Ranch Market, Planet Beauty에 입점을 확정해서 이미 잘 팔고 있구요. 미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ULTA와 우리나라의 올리브영과 비슷한 CVS에서도 판매하려고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모다모다측은 미국 런칭 후 생산 기지를 검토하던 중이었는데 식약청 규제를 맞으면서 이를 좀더 앞당겨서 미국 내 기반을 탄탄히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본사도 좀더 확장하려고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22년 내에 THB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도 나온다고 하니 걱정되셨던 분들은 이 제품을 기다리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모다모다 샴푸 THB 자체는 알레르기 유발할 수 있지만 매우 불안정해서 산소에 노출되면  분자 깨지면서 독성 사라져, 따라서 함유량이 관건인데 모다모다측에서 밝힌 것처럼 함유량이 적다면 짧은 시간  산소에 노출되도 금방 THB분자 깨질 것>

 

염색약 대체할 ‘모다모다 샴푸’? '핫'한 이면엔…

[따져봤다] 모다모다 샴푸, 써도 될까? 샴푸만 해도 새치가 짙어진다는 모다모다 샴푸.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여러 부작용, 유해 성분, 광고 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사진=모다모다 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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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품이 그러하듯 제품 사용시 문제가 있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게 맞습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이유는 아무래도 건강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겠는데요. THB가 들어가지 않은 후속제품을 구매하시든가 아니면 대체품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중에 모나클리어? 이런 제품도 있던데 아직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참, 화장품 업계에서는 이런일이 많네요. 우리나라에서 허용되는 레티놀이나 아하나 바하 같은 특정 성분 함유량이 낮아서 더 함유량이 높은 상품을 사려고 직구도 하던 게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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