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6일 오늘, 9공수여단에 한 장병이 참다 참다 올린다고 공개한 사진이 보셨나요? 밥양만 많고 김치에 저 가운데는 깻잎 그리고 국인데요. 감옥에서도 이렇게는 안 주겠네요. 죄송한데 노숙자 무료급식터도 저것보단 잘 줘요. 20대 초반 좋은 시절을 군대에서 봉사하는데 최소한 밥이라도 잘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라떼는 어르신들은 요즘 군인들 월급도 받고 좋다! 하시겠지만 예전보다 나아졌을 뿐이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에요. 당장에라도 "지금 군인 월급 받고 군대갈래, 그냥 안갈래?" 라고 하면 가는 사람 어디 있겠어요? 쿠팡을 뛰고 말지.
아니 아프간 난민들은 할랄푸드까지 챙겨줄 수 있는 세심함을 가졌으면서 왜 우리나라 국민인 군인들은 안 챙겨주냐구요. 사실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올해만 해도 이렇게 기사가 많습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격리된 장병들에게 부실급식을 한 것이 크게 터졌죠.

저런 일 터질때마다 사과는 하긴 합니다. 그런데도 이런 문제가 끝없이 터지는 이유가 뭘까요? 우선 내부문제를 쉬쉬하는 문화가 문제 자체를 은폐합니다. 군대라는 조직의 폐쇄성때문에 누군가 내부고발을 하지 않으면 이런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알린다고해도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하소연하는 수준이니 그치죠. 혹시 누군가의 고발로 관심을 끌어도 그것도 잠시뿐, 금방 사그러들죠.
젊은 시절 원하든 원하지 않든 군대에서 24시간 꼬박 1년 반동안의 시간을 봉사하는 장병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제발요.
(+) 군당국 피셜
부실급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병 급식비를 내년에는 1만 천원, 그리고 24년에는 1만 5천원 수준으로 인상한다고합니다.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 및 27년까지 해썹마크 100% 취득하겠다네요. 예산올리는 건 좋은데 예산올린만큼 질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간이용 침대 몇백만원의 샀던 과거 반복하시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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